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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변 지역의 주택 시장이 2025년을 맞이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물은 늘어났지만 경제적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다섯 가지 중요한 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1. 주택 매물의 급격한 증가

2025년 1월 토론토 광역권의 매물이 17,157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70%나 늘었습니다. 특히 콘도 부문에서 두드러져 신규 매물이 평소보다 67% 많은 4,590채에 달했고, 활성 매물은 두 배로 늘어 6,913채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은 확실한 '구매자 우위'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격 정체와 임대료 하락, 높은 이자율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콘도 시장의 공급 과잉

콘도 가격은 1월에 671,000달러로 작년보다 1.7% 하락했습니다. 반면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는 각각 2%와 2.1% 상승했죠. 콘도 신규 매물이 한 달 사이 165%나 급증하면서 공급 과잉 상태가 되었습니다. 임대료도 7% 하락해 평균 2,632달러가 되었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져 콘도 거래의 38%가 매도 거래입니다.

3.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더 큰 영향

캐나다 은행이 2024년 6월 이후 다섯 차례나 금리를 인하했지만, 예상했던 구매자들의 복귀는 없었습니다. 2025년 1월 판매량은 3,847채로 작년보다 8.9% 감소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으로 인한 미국-캐나다 무역 긴장과 토론토 지역의 5.8% 실업률이 주택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입니다.

4.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

시장 상황이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

  • 매물이 팔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55일(작년 54일)
  • 판매가가 매물가의 99%로 하락(작년 98%)
  • 재고가 소진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독주택은 3.2개월, 콘도는 5.2개월

특히 100만-150만 달러 단독주택 시장에서는 초기 가격에서 평균 4.2%가 깎이고 있습니다.

5. 정책 변화의 영향

토론토의 2025년 예산은 6.9%의 재산세 인상과 596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포함합니다. 이런 인프라 투자는 고층 건물 프로젝트를 지원하지만, 높아진 비용이 최근의 건설비 하락 효과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 도로 제거에 관한 논쟁은 대중교통 중심 개발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매물 증가는 이론적으로 집을 더 저렴하게 만들지만, 경제적 불안과 정책 불확실성이 이러한 정체 상태를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금리 인하와 같은 전통적인 지표보다 글로벌 무역과 지역 정책의 변화가 더 중요해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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